2011.12.28

PUBLISHED 2011. 12. 31. 20:44
POSTED IN 문득 떠오르는
같은 것도 어떤 사람을 통과하느냐에 따라 다른 모양을 가진다. 누군가는 냉정한 분석으로 누군가는 분노의 울부짖음으로 누군가는 풍자로 누군가는 침묵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그런데 이렇게 각자의 성향을 또 다른 개인의 성향으로 판단하거나 조종하거나 또는 일치시키려고 하는 건 일종의 폭력이 아닌가? 정작 주목해야 할 것은 표현을 통해 그 이가 전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가 아닌가?

교회는 혹은 부모는 혹은 사회는 혹은 국가는, 겉으로 보이는 태도를 쉽게 지적하고 통제하면서, 그 태도를 통해 말하고자 하는 것은 간과할 때가 많았다. 그래서 신앙은 포장되고 아이는 결핍되고 사회는 힘의 질서에 종속되고. -f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