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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아가는 것들을 붙잡고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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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글 (125)
2012년 12월 28일

2012년 12월 28일.. 지금으로부터 일년 전의 글이다. 페이스북 이전 글들을 보다가 눈에 들어왔다. 읽어보니 마음에 들어서(?) 다시 포스팅 해놓는다. - 집에서 나올 때 톨스토이의 단편집을 챙겼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며 그 중 을 읽었다. 작가가 궁금해져서 친절한 네이버캐스트의 톨스토이에 대한 간단한 글을 읽어보았다. 눈에 띈 부분은 톨스토이가 인도의 변호사였던 간디와 죽을 때까지 서신을 교환했다는 내용이었다. 이로인해 그의 비폭력 사상이 간디에게 전해지고, 간디에 의해서 실제로 실천된다. 톨스토이는 비폭력, 금욕을 강조한 새로운 기독교를 주장했는데, 이는 '톨스토의주의'라고 불리며 많은 추종자들을 만들어냈다. 그러나 정작 그는 죽을 때까지 이상과 현실의 모순을 극복하지 못하고 괴로워했다. 글쓴이..

매일매일 2013. 12. 30. 10:29
아무르

영화 를 보았다. '사랑 그 자체인 영화'. 아무르를 설명하는 짧은 문장이었다. 사랑이 뭘까? 이 영화는 사랑을 어떻게 그리고 있길래 사랑 그 자체라는 표현을 한 것일까? 영화는 사랑 이야기지만 또한 죽음의 이야기였다. "모두가 오래오래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류의 이야기가 아닌, 모두는 사랑하며 살지만 그 모두는 언젠가 죽고 맙니다."의 이야기. 우리는 사랑의 시작을 보는 것을 즐거워 하지만 그 끝이 있다는 것을 생각하지 않으려 한다. 그러나 이 영화는 우리가 보지 않으려 하는 끝. 그것도 현실에서는 다시 돌이킬 수 없는 완전한 끝, 죽음을 보여주었다. 맞다. 사랑은 언젠가 끝난다. 의지적으로 끝내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면 결국에 죽음이 그 사랑을 끝내게 한다. 우리의 곁에는 마치 굶주린 사자 같은 죽..

문득 떠오르는 2013. 2. 6. 14:45
2012년 7,8월...

2012.07.05'존재로 존재를 돌본다' 2012.07.10"삶은 삶이 목적이다. 우리는 살기 위해, 더욱 풍성히 살기 위해 산다." 2012.07.16인간 본질적으로 지켜야 하는 것 이외에 모든 것을 누리며 살 자유가 우리에게 주어졌는데, '해라', '말아라', 너무도 많은 조언, 때로는 조언의 옷을 입은 강요들이 얼마나 우리의 삶을 획일화시키고 있는지. 자기 경험의 감옥에 대해 성찰한 말들은 과연 몇이나 있는가, 말이 다른 사람의 삶의 고유함을 훼방하는 폭력이 될 수 있음을 성찰한 말은 과연 얼마나 있는가. . 2012.07.24다시 오지 않기에 아쉽지만, 다시 오지 않기에 더없이 소중한 것들이 있다. 그것은 대부분 '순간'에서 포착되는데, 많은 경우 순간에 깃든 그것은 '기억' 속으로 안착하여 꽤..

문득 떠오르는 2013. 1. 5. 12:36
개강을 앞두고

2012.09.04 개강을 앞두고 설렘과 두려움 사이. 개강 전 날이면 언제나 맴돌게 되는 감정의 공간. 반년을 주기로 돌아오는 학기의 특성상 비슷한 만남과 비슷한 상황이 매번 반복된다. 때문에 무감각해지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마주할 때 찾아오는 설렘과 두려움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가시지 않는다. '왜'라는 물음을 던져본다면, 나는 '사람'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시간, 공간 등 물리적 환경(조건)은 동일하게 반복되더라도 그 시공간 속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언제나 새롭기 때문이다. 하나의 인격체, 그 살아있는 존재의 신비로움! 나는 그와의 만남을 앞두게 될 때 언제나 설레고 두렵다.

매일매일 2012. 9. 5. 00:59
LAMY Safari

iPhone 에서 작성된 글입니다.

문득 떠오르는 2012. 7. 18. 12:01
33 - 타협할 수 없는 문제

2012.06.08 33 타협할 수 없는 문제 학생들 글을 받으면서 아주 '거슬리는'문제가 등장했다. 바로 인용문제. 마지막 글 주제가 '디자인'이었기에, 지금까지 '내'가 중심이 된 주제보다는 조금 전문적인 글을 써야 한다는 압박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직 저학년이라 다른 사람 글을 가지고 오는 것에 대하여 개념이 없는 것일까? 수업시간에 분명 인용에 대하여 언급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뻔한 짜깁기를 한 친구들이 몇명이 있다. 이들에게서 나온 글이 아니라고 예상되는 문장을 복사해서 검색박스에 붙여넣어보면 아니나 다를까 굵은 글씨로 표시된 똑같은 문장들이 이곳저곳 포진되어있다. 제발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엔터를 누르지만 그 바람은 곧 물거품이 되어 버린다. 일단은 댓글로 다른 사람 글을 가져왔다면 그..

매일매일 2012. 6. 9. 20:48
32 - 느헤미야 종강

2012.06.07 32 느헤미야 종강 3월에 시작한 느헤미야의 1학기가 오늘로 종강을 했다. 무엇이든 끝날 때는 처음을 떠올리게 된다. 처음은 끝을 감히 상상하지 못하지만. 그 상상하지 못함 때문에 설렘과 부담이 뒤섞인 종잡을 수 없는 마음으로 '과연 끝이 오기는 할까?'하는 의도가 불문명한 질문을 던지던 처음, 그리고 그러한 처음을 조금은 넉넉해진 마음으로 회상할 수 있는 끝. 오리엔테이션 첫날의 강의실 풍경이 떠오른다. 처음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때, 여러명의 사람들이 책상에 둘러 모여있었다. 내 목적지가 그곳이 아니라는 것을, 어떤 분이 한번 더 문을 열고 들어가라는 안내로 알려주셨다. 넓은 그릇에 담긴 음식들이 선반 위 이곳 저곳에 놓여있는 것으로 시작의 분위기가 물씬 느껴졌다. 한번 더 문을 여..

매일매일 2012. 6. 8. 13:45
31 - '더러운' 세상 속에서

2012.06.06 31 '더러운' 세상 속에서 교수님께 재밌다는 이야기를 들었던게 떠올라서 아침을 먹다가 다시 보기를 했다. 저번주에 방영했던 두편은 무료로 볼 수 있었는데 이번주 두편은 유료였다. 그래서 두편은 컴퓨터로 다운까지 받아서 봤다. 아침부터 오후까지 4편을 연속으로. 그렇게 봤다는 것은 그만큼 흡입력이 강한 드라마라는 것이다. 는 사람의 구역질나는 이중성을 아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선해보이는 정치인의 이면, 소녀팬심을 사로잡는 가수의 저열한 모습, 가장 친하다고 믿었던 친구는 배신, 사람들은 돈에 굴복하고 더 높은 명예를 위해 불의와 타협한다. 주인공은 절망의 나락까지 떨어진 상황에서 이 사람도, 저 사람도 믿을 사람이 아무도 없다. 이런 세상에서 정의를 찾기 위한 사람들의 노력은 너무 ..

매일매일 2012. 6. 8.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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