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르는
2011.11.28
chae.
2011. 11. 29. 00:53
삶은, 내 것이라고 주장할 수 있는 건 없다는 것, 그리고 주어진 모든 것들이 -선물-이라는 걸 받아들이는 과정인지도 모르겠다. 내가 영원히 소유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사실은 이 땅에서의 삶의 마지막인 죽음에서 확실히 증명된다. 그러나 살아있는 모든 이들은 아무도 그 순간을 경험해보지 못했기에 언젠가는 잃어버릴 그것을 어떻게든 소유하기 위해 아둥바둥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