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떠오르는

‎2012.01.01

chae. 2012. 1. 1. 10:57
‎2012.01.01

새해. 무언가 대단한 것을 맞이하는 듯한 흥분이 여기저기 피어나고 숱한 결심들이 발설된다. 무엇이 바뀌었는가? 사실 숫자 하나 바뀌었다는 것 말고는 아무런 변화가 없다. 나는 지난 밤 여전히 기억나지 않는 꿈 속에서 헤맸고, 일어나 음악을 듣고, 아침을 먹고 커피를 마신다.

때론 특별함에 대한 강박이 부담스럽다. 우린 특별하다 생각하는 순간에 많은 에너지를 쏟는다. 그러나 진짜 중요한 건 그보다 삶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일상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