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강을 앞두고

PUBLISHED 2012. 9. 5. 00:59
POSTED IN 매일매일

2012.09.04

개강을 앞두고

설렘과 두려움 사이. 개강 전 날이면 언제나 맴돌게 되는 감정의 공간. 반년을 주기로 돌아오는 학기의 특성상 비슷한 만남과 비슷한 상황이 매번 반복된다. 때문에 무감각해지거나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새로운 것을 마주할 때 찾아오는 설렘과 두려움은 반복되는 상황 속에서도 가시지 않는다. '왜'라는 물음을 던져본다면, 나는 '사람'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시간, 공간 등 물리적 환경(조건)은 동일하게 반복되더라도 그 시공간 속으로 들어오는 사람은 언제나 새롭기 때문이다. 하나의 인격체, 그 살아있는 존재의 신비로움! 나는 그와의 만남을 앞두게 될 때 언제나 설레고 두렵다.